기아자동차가 고성능 모델 K3 GT 라인업과 2019 K3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3 GT에는 올 뉴 K3와 차별화된 고성능 터보엔진과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파워트레인 조합을 신규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동력 성능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K3 GT에 1.6 터보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하고, 일상 주행에서 주로 활용되는 1500~4500rpm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으며, 4도어 모델 기준 복합연비 12.2km/ℓ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튜닝 스프링을 적용, 전륜 브레이크 사이즈를 증대와 함께 스티어링 기어비를 높여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K3 GT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 등 4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구현했다. 주행중 운전자가 기어노브를 S단으로 변속하면 현재 모드에 상관없이 바로 스포츠 모드로 전환돼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

특히 실내에서 들리는 주행음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주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했다. 각각의 드라이브 모드별로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의 주행음, 변속 타이밍 및 가속감을 다르게 세팅해 차별화된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및 앞좌석 인사이드 도어 핸들 가니쉬부에 6가지 색상이 제공되는 가변형 도트패턴 무드조명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미쉐린(PS4) 썸머타이어, 빌스타인 모노튜브 쇽업소버, 강화스프링, 스태빌라이저 바, 강화부시 컨트롤암의 튜온 패키지가 마련됐다.

실내는 좌석과 등받이 양쪽에 볼스터(지지대) 크기를 키워 신체 지지성을 강화하고 레드 칼라포인트 GT 로고를 적용한 GT 전용 튜블러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알로이 페달 등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에 부합하는 실내를 연출했다.

K3 GT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세단 타입의 4도어와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5도어 2가지 바디타입으로 운영된다. 5도어모델은 C 필러의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매끈한 루프라인을 갖췄으며 쭉 뻗은 측면 글라스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측후면을 구현했다.

칼라는 GT 전용 신규 칼라인 오렌지 딜라이트를 포함한 8종의 외장 칼라와 블랙 단일 내장 칼라로 운영한다. K3 GT의가격은 4도어 GT Basic(M/T) 1993만원, GT Basic 2170만원 GT Plus 2425만원, 5도어 GT Basic 2224만원, GT Plus 2464만원으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이날 기본 안전사양을 강화한 2019 K3도 함께 출시했다. 기아차는 2019 K3와 K3 GT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전방충돌경고(FCW)는 물론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후측방충돌경고(BCW)는 옵션으로 운영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9 K3의 가격은 트렌디 1571만원, 럭셔리 1796만원, 프레스티지 2012만원, 노블레스 2199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