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일(현지시간) 신형 3시리즈(G20)를 공개했다.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3시리즈는 7세대 모델로 40년 역사상 가장 큰 차체로 등장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할 효율성, 혁신적인 장비가 특징으로 출고는 2019년 3월부터다.

신형 3시리즈는 전장 4709mm, 전폭 1827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851mm의 차체를 갖는다. 기존 3시리즈(F30) 대비 전장은 76mm, 전폭은 16mm, 전고는 1mm, 휠베이스는 41mm 확대됐다. 특히 전륜 트랙은 43mm, 후륜 트랙은 21mm 확대됐다.

신형 3시리즈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대형 그릴과 헤드램프는 5시리즈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모델에는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최대 530미터 조사가 가능한 BMW 레이저 라이트 적용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후면에는 수평 구조의 슬림하고 세련된 LED 리어램프가 적용돼 와이드한 자세를 연출했다. 측면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호프마이스터 윈도우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긴 휠베이스와 뒤로 치우친 캐빈룸을 통해 완벽한 전후 무게배분 50:50을 구현했다.

실내는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버튼류의 구성은 운전자에게 집중돼 조작성을 높였으며, 센터콘솔에는 i드라이브 컨트롤, 주행모드 셀렉터가 모여있다. 새로운 계기판 레이아웃과 도어트림 디자인과 함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신형 3시리즈는 5가지가 파워트레인이 먼저 출시된다. 가솔린 라인업은 2.0리터 4기통 구성의 184마력 320i와 258마력 330i로 구성된다. 디젤 라인업은 2.0리터 4기통의 150마력 318d와 190마력 320d로 나뉜다.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의 330d는 265마력이다.

신형 3시리즈는 향상된 주행성능과 정밀한 핸들링, 우수한 제동성능에 중점을 뒀다. 커진 차체와 달리 55kg 무게가 줄고 무게중심은 낮아졌으며, 전후 50:50 무게배분을 실현했다. 차체구조와 서스펜션 마운트 강성이 크게 향상됐다. 공기저항계수는 0.23이다.

표준형 서스펜션과 M 스포츠 서스펜션에는 리프트 댐퍼가 BMW 최초로 적용돼 스포티함과 편안함 사이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연속적인 컨트롤이 가능해 범프와 코너링에서 차체 움직임을 줄인다. M 스포츠 서스펜션은 전고가 10mm 낮아져 무게중심을 끌어내린다.

또한 전자식 댐퍼가 적용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M 스포츠 브레이크 선택시 4-피스톤 전륜 브레이크와 파란색 캘리퍼가 적용된다. 330i와 330d에서는 전자식 리어 디퍼런셜을 선택할 수 있어 견인력과 민첩성, 안전성, 코너링 성능을 높인다.

신형 3시리즈는 어드밴티지, 스포츠라인, 럭셔리라인으로 구성되며 M 스포츠 파츠를 적용할 수 있다. 윈드실드에는 차음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사이드 윈도우 차음유리와 엠비언트 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480리터, 40:20:40으로 폴딩된다.

능동형 안전장비로는 차선이탈경고와 도심형 충돌방지경고가 기본 사양이다. 스타앤고 지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변경경고를 포함해 차선유지보조를 선택할 수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적용으로 곡선을 포함해 차량 스스로 50미터까지 후진 이동이 가능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