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2019년 선보일 SUV 블레이저의 가격이 공개됐다.  블레이저의 미국내 가격은 2만8800달러(약 3200만원)에서 시작되며 상위 모델은 4만600달러(약 4509만원)다. 블레이저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중형 SUV로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1월 판매될 블레이저의 트림은 총 4가지로 엔트리 모델인 L을 비롯해 블레이저, RS, 프리미어로 구성된다. 블레이저의 가격은 2만3800달러(약 2644만원)에서 시작되는 이쿼녹스와 최대 4만5775달러(약 5086만원)에 판매되는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한다.

최근 미국에 선보인 신형 싼타페의 경우 2만5000달러(약 2778만원)부터 3만6600달러(약 4065만원)로 블레이저는 상위 시장을 노린다. 블레이저가 국내에 선보일 경우 경쟁 모델은 싼타페 상위 모델로 출시될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칭)가 유력하다.

블레이저는 낮고 넓은 프로포션과 선과 면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RS 모델의 경우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되며, 프리미어 트림은 크롬 디테일이 추가돼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의 트림은 인테리어 마감재와 추가 옵션을 통해 차별화된다.

엔트리 트림인 L을 제외한 블레이저 전 모델에는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LED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전면 그릴의 경우 블레이저 트림은 블랙, RS 트림은 메쉬, 프리미어 트림은 블랙과 크롬이 적용된다. 휠 사이즈는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다.

머플러팁의 경우 블레이저 트림에는 듀얼 원형 배기구가, RS 트림에는 듀얼 사각 배기구가 위치하며, 프리미어 트림에는 범퍼 일체형 듀얼 배기구가 적용된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듀얼존 공조장치, 슬라이딩 2열 시트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는 스포츠카 카마로의 디자인을 연상케한다. 원형 에어벤트와 수평형 대시보드를 비롯해 운전자를 감싸는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돌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으며, 계기판에는 전자식 클러스터가 일부 적용됐다. 컬러 엑센트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트렁크 공간에는 카고펜스를 적용해 화물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밖에 전자식 글로브박스, 스마트폰 무선충전,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자동 히팅 스티어링휠, 자동 통풍시트, 원격 시동장치가 적용된다.

블레이저에는 2.5리터와 3.6리터 가솔린엔진이 제공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2.5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발휘하며, 3.6리터 V6 엔진은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37.2kgm다. 전륜구동 기반의 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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