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0월 K3 GT 출시에 앞서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K3의 고성능 모델인 K3 GT는 먼저 선보인 세단 외에 5도어 해치백을 추가해 파워트레인과 차체 형태에서 다양성을 추구한다. 기아차 공식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 K3 GT를 살펴봤다.

K3 GT에서 GT는 이탈리아어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의 의미를 지닌다. 그란 투리스모는 장거리를 고속으로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의미로 스포츠카의 고성능에 편안함과 실용성을 더한 모델에 부여된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GT를 사용된다.

기아차는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스팅어 3.3 터보와 중형세단 K5 2.0 터보에 GT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해외에서는 유럽 전략모델 씨드에 GT를 사용한다. 현재 K5 GT는 판매 저조를 이유로 단종된 상태다. K3 GT는 국내에서 스팅어 GT와 함께 고성능을 강조하게 된다.

K3 GT는 4도어 및 5도어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K3가 연비 중심의 경제성과 실용성능에 중점을 뒀다면, K3 GT 라인업은 펀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주행성능과 엣지 있는 비주얼 요소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강조했다. 고성능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전면부는 그릴 안쪽에 레드포인트와 GT엠블럼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이 느껴지는 다크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블랙 하이글로스 아웃사이드 미러커버와 GT전용 사이드실 몰딩, 18인치 레드 포인트 전면가공휠로 역동적인 느낌의 측면부 디자인을 선보였다.

후면부는 블랙 하이글로스 리어스포일러와 리어디퓨저를 통해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듀얼머플러를 장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K3 GT 5도어는 C필러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쿠페를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측면 이미지를 구현했다.

K3 GT 5도어의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 그래픽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K3 4도어 모델에서 선보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해 5도어에서 보기 힘든 역동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0kgm다.

실내에는 GT 전용 D-컷 스티어링 휠과 GT 전용 튜블러 스포츠 시트, 메탈 스포츠 페달, 레드 스티치와 파이핑, 무드등이 추가됐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5도어 해치백의 경우 2열 시트를 완전히 폴딩할 수 있어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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