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의 경차급 오프로더 짐니의 유럽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스즈키 짐니의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1만915유로(약 2356만원)에서 시작된다. 기본형 모델에는 5단 수동변속기와 에어컨, 크루즈컨트롤이 포함되며, 4단 자동변속기는 1180유로(약 155만원)가 추가된다.

짐니 컴포트+ 트림에는 5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LED 헤드라이트, 자동온도조절장치,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한 오디오,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내장미러, 카고박스가 추가돼 가장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트림이다. 짐니 컴포트+ 트림의 가격은 1만9985유로(약 2629만원)다.

스즈키 짐니에는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와 로우 기어를 포함한 올그립 프로 파트타임 4WD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엔진은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됐으며 최고출력은 102마력이다. 5단 수동 모델의 연비는 유럽시장 기준 14.7km/ℓ다.

아쉬운 부분은 안전성이다. 짐니는 최근 실시된 유로 NCAP 충돌테스트에서 별 3개를 얻는데 그쳤다. 운전석 에어백의 팽창 압력이 충분하지 않아 충돌시 더미의 머리가 스티어링 휠에 직접적으로 충돌해 상해를 입혔다. 표준 장비로 자동긴급브레이크가 적용된다.

비교적 높은 가격과 낮은 안전성은 짐니의 약점으로 지적되나 짐니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프로드 주행성능 때문이다. 경차급 차체에 프레임 보디와 로우 기어를 포함한 파트타임 4WD 구조를 적용했다. 짐니는 도심형 SUV가 넘쳐나는 시기에 등장한 진짜 오프로더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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