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수프라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일부 사양이 공개됐다. 내년 1월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될 수프라는 토요타의 고성능 디비전 가주레이싱(GR, Gazoo Racing)이 개발한 2인승 스포츠카로 최근 공개된 BMW Z4와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수프라는 1990년대 일본 스포츠카의 황금기를 누렸던 모델로 신형 수프라는 2019년 양산을 시작해 토요타 86의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된다. 신형 수프라는 여전히 위장래핑에 가려져 있지만 전후면 디자인과 이중 돔 지붕, 높게 솟은 트렁크리드의 디자인이 확인된다.

수프라의 헤드램프와 후방 디퓨저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었다. 수프라의 측면 디자인은 후륜구동 레이아웃 특유의 긴 휠베이스와 뒷바퀴에 가까운 운전석을 통해 후륜구동 스포츠카 전용 플랫폼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수프라에는 전후 무게배분 50:50을 비롯해 BMW에서 제공한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총 6종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프런트 미드십 구조와 낮은 시트포지션을 통해 정통 스포츠카만의 감성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먼저 공개된 BMW Z4 M40i의 경우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6초다. 오픈탑 모델인 Z4 대비 빠른 가속력이 기대된다. 가격은 5만파운드(약 7419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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