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0월 K3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인다. 한 지붕 아래 경쟁사 현대차가 오는 6일 출시할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K3는 신형 아반떼에 탑재되는 신사양을 적용하고, 트림 조정을 통해 소폭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사전계약이 시작된 K3의 판매량은 3월 5085대를 시작으로 4월에는 6925대가 판매돼 5898대의 아반떼를 누르고 국내 준중형차 1위에 올랐으나, 이후 판매량은  5월 5024대, 6월 4074대, 7월 3583대로 다시 감소세다. 아반떼는 7월 7522대가 판매됐다.

신형 아반떼는 안전하차보조(SEA), 운전자주의경고(DAW),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경고(RCCW)를 신규 도입해 안전성을 높인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안전하차보조는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다.

신형 아반떼 신사양 중 신형 싼타페를 통해 선보인 안전하차보조(SEA)는 K3 미적용 사양이다. 또한 신형 아반떼에 신규로 적용될 공기청정모드와 재생중인 음악을 인식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이 K3 상품성 개선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신형 아반떼 출시로 준중형차 차세대 파워트레인 교체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6300rpm에서 최고출력 123마력, 4500rpm에서 최대토크 15.7kgm를 발휘하며, IVT 무단변속기와 조합돼 퍼포먼스와 효율성이 함께 강조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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