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랜드는 29일 쿠페형 SUV 아카나(ARKANA)를 공개했다. 2018 모스크바모터쇼를 통해 쇼카로 선보인 아카나는 세단의 우아함과 SUV의 강인함을 담아낸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C-세그먼트 공략을 위해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카나는 르노 라인업 고유의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날렵한 루프라인,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뷰가 적용됐다. 와이드한 스탠스와 19인치 대구경 휠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높은 벨트라인과 사이드 크롬 디테일,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적용됐다.

아카나 양산차는 2019년 러시아에 세계 최초로 투입될 예정이다. 2017년 기준 르노그룹은 총 44만8270대를 판매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28%를 차지했다. 러시아에서 르노의 판매량은 2위로 아카나를 비롯한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을 통해 1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아카나는 쇼카를 통해 공개된 외관 디자인 외에 파워트레인과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카나는 모스크바 공장에서 생산되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외에 다른 나라 판매분은 현지에서 조달되며 유럽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아카나는 캡처(국내명 QM3)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체급을 올려 C-세그먼트로 출시될 쿠페형 SUV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확대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카나는 고성능 RS 라인업까지 허용된 상태다. 아카나 RS가 출시될 경우 르노 최초의 RS SUV로 기록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