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큐라 브랜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몬터레이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2018에서 2019년형 어큐라 NSX를 공개했다. 2019년형 NSX는 섀시와 타이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핸들링 퍼포먼스를 높이고, 오렌지 펄 프리미엄 보디컬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Thermal Orange Pearl로 이름 지어진 오렌지 펄 보디컬러는 서킷에서과 상징적인 코너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어큐라의 30년 모터스포츠 역사를 기념한다. 오렌지 펄 컬러와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옵션을 함께 적용할 경우 오렌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된다.

2019년형 NSX에는 에어 인테이크 그릴에 메쉬 패턴을 적용하고, 은색으로 마감됐던 그릴 상단에 보디컬러를 적용하는 등 디테일이 변경됐다. 실내는 옵션 사양으로 인디고 블루 세미 아닐린 가죽과 알칸타라 테마가 추가됐으며 전동 스포츠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 모델에서 옵션이었던 ELS 스튜디오 프리미엄 오디오, 전후방 근접센서,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특히 2019년형 NSX는 섀시 구성 요소 변경과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성능이 향상돼 일본 스즈카 서킷 랩타입을 2초 앞당겼다.

전륜과 후륜에는 강화된 스테빌라이저바가 적용돼 전륜은 26%, 후륜은 19% 강성이 높아졌으며, 리어 토링크 부싱은 21% 단단해졌다. 리어 허브 강성은 6% 향상됐다. 특히 스포트 하이브리드 SH-AWD 파워유닛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높였다.

차체 중앙에 올려진 미드십 구성의 3.5 V6 트윈터보 엔진은 6500-7500rpm에서 최고출력 500마력, 2000-6000rpm에서 최대토크 56.0kgm를 발휘한다. 시스템출력은 573마력, 시스템토크는 65.6kgm, 최고속도는 307km/h다. 9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타이어는 NSX 전용을 개발된 콘티넨탈 스포트컨택6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일상적인 주행과 습한 날씨에서도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가 적용됐다. 트랙 주행을 위한 피렐리 피제로 트로페오R 타이어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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