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몬터레이에서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공개에 앞서 뉘르부르크링 서킷 양산차 랩타임을 경신했다. 아벤타도르 SVJ는 900대만 한정 생산될 계획으로 가격은 유럽 기준 34만9116유로(약 4억5285만원)에서 시작된다.

아벤타도르 SVJ에서 슈퍼벨로체에 굉장히 빠름을 의미하는 Jota의 이니셜이 추가된 모델명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아벤타도르 SVJ는 20.6km를 6분44초97만에 주파했다. 이번 페블비치에서 함께 공개된 특별판 아벤타도르 SVJ 63은 63대 한정으로 생산된다.

아벤타도르 SVJ 63에서 63은 람보르기니가 설립된 1963년을 기념해 부여됐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는 강력해진 엔진과 향상된 공기역학성능, 개선된 주행성능이 적용돼 한계에 달한 것으로 생각되는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다시 한번 혁신을 이뤄냈다.

아벤타도르 SVJ에는 역대 가장 강력한 V12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돼 8500rpm에서 최고출력 770마력, 6750rpm에서 최대토크 73.4kgm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525kg으로 마력당 무게비는 1.98kg/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8초에 불과하다.

또한 200km/h까지 가속은 8.6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50km/h 이상이다. 100km/h에서 정지까지 소요되는 거리는 30미터에 불과하다. 아벤타도르 SVJ의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에 중점을 뒀다. 아반타도르 SV 대비 다운포스는 70% 대폭 증가됐다.

그 밖에 아벤타도르 SVJ의 외관에는 Y 테마가 적용돼 제트기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욱 커진 전면의 공기흡입구는 항력을 감소시키고 냉각성능을 높였다. 전면으로 유입된 공기는 언더보드 에어로 디자인과 디퓨저를 통해 다운포스 개선에 활용된다.

최적화된 ALA 2.0 시스템과 사이드 윙릿을 통해 난류를 줄여 초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제공한다. ALA 시스템은 1/500초 만에 플랩을 조율한다. SV 대비 50% 강화된 안티롤바와 후륜조향장치(LRD), 후륜에 힘을 더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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