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전용차 기반의 세단 '아우루스 세나(Aurus Senat)'가 완전히 공개됐다. 러시아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깜짝 공개됐던 아우루스 세나의 인테리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평형 대시보드와 전자식 계기판 등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2012년 코르테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에 착수한 러시아 대통령 의전차는 리무진 뿐만 아니라 세단과 크로스오버, 미니밴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부분적인 방호능력을 갖춘 형태로 일반인에게도 판매된다. 올해까지 200여대, 2020년까지 5000대가 생산된다.

높은 보닛과 수직형 대형 그릴은 롤스로이스나 크라이슬러 300C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이 강조됐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면이 강조된 사이드패널이 적용됐으며, 높은 전고는 실내공간 확보는 물론 방탄장갑 적용에도 유리한 구조다.

아우루스 세나는 리무진의 전장 6620mm 보다 짧은 4도어 세단의 보디가 적용됐다. 프로토타입 모델의 실내에 벤츠 S클래스의 부품이 대거 적용된 것과 달리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등 독자 개발된 부품이 새롭게 적용됐다. 제네시스 EQ900과도 유사한 모습이다.

아우루스모터스는 세나의 실내가 혁심과 전통 사이의 균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생산된 최상급 가죽과 최상급 우드 인레이, 금속장식의 디테일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 고품질 소재를 통해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현대적인 분위기도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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