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전용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총괄 부사장은 최근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N 브랜드 전용 모델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N 브랜드 전용 모델은 2인승 쿠페나 4도어 쿠페가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가 N 브랜드 전용 모델 출시 계획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가능성에 머물렀던 N 브랜드 전용 모델은 수 년내에 신차로 선보이게 된다. i30 N과 패스트백, 벨로스터 N의 출시는 N 라인업의 1단계가 완성됐음을 의미한다.

현대차 N 브랜드의 다음 단계는 맞춤형 전용 모델이다. 현대차는 N 전용 모델의 후광(halo) 효과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일 계획이다. N 브랜드 전용 모델의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2도어 쿠페와 4도어 쿠페가 모두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의 N 브랜드 전용 모델 출시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대차는 전륜구동 기반의 해치백 i30 N과 벨로스터 N을 완성했으며, 패스트백 스타일의 i30 N 패스트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후륜구동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4년 RM(Racing Midship)14 콘셉트를 공개해 미드십 양산차의 가능성을 처음 내비쳤다. 최고출력 295마력의 RM14는 1년 후 195kg의 무게를 줄인 RM15 콘셉트로 진화했으며, 2016년에는 새로운 플랫폼의 300마력의 RM16N을 공개했다.

RM16N 콘셉트카는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차체에 2.0리터 4기통 고성능 터보엔진을 미드십에 올려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배분, 고강성 경량차체 연구에 활용됐다. 또한 전동식 슈퍼차저, 가변 배기, 액티브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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