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랜드는 19일(현지시간) 고성능 해치백 메간 R.S.트로피를 공개했다. 메간 R.S.트로피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신규 터보엔진과 배기시스템을 적용해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특히 4-컨트롤 사륜조향시스템을 적용해 전륜구동의 한계를 극복했다.

르노는 메간 R.S. 1세대 모델부터 선보인 트로피 제품군을 확대해 르노 스포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메간 R.S.트로피에는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 또는 EDC 변속기와 조합된다.

메간 R.S.트로피에는 업그레이드된 터보차저와 가변 배기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메간 R.S. 대비 최고출력은 20마력, 최대토크는 3kgm 강화됐다. 메간 R.S.트로피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만에 주파해 메간 R.S. 대비 0.1초 빠르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또한 메간 R.S.트로피에는 4-컨트롤 사륜조향시스템과 4개의 유압 범프 쇽업쇼버와 토르센 기계식 LSD가 표준 장비로 제공되는 컵 섀시가 적용됐다. 컵 섀시에는 이중 재질 프론트 브레이크 디스크와 전용 19인치 휠, 고성능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두툼한 림과 작은 직경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된 레카로 버킷시트가 1열에 적용됐다. 또한 멀티-센스 시스템을 통해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R.S. 모니터가 적용됐다.

한편, 메간 R.S.트로피는 2009년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이후 2011년 두 번째 모델이 선보였다. 엔진 출력은 250마력에서 265마력으로 강화됐으며, 컵 섀시를 통해 강화된 주행성능은 뉘르부르크링 북쪽코스에서 8분07초97로 전륜구동 최단 기록을 세웠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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