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에 고성능 버전 니스모가 추가됐다. 일본 전용 모델로 선보인 리프 니스모는 전용 서스펜션을 비롯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닛산의 배터리 전기차 리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에도 출시된다.

닛산 니스모는 닛산의 고성능 브랜드로 GT-R, 370Z 등 스포츠카를 비롯해 준중형차 센트라에도 적용되고 있다. 전기차에 니스모 브랜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프 니스모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그대로 유지됐으며, 디자인 변화로 공기역학성능이 향상됐다.

공격적인 디자인을 통해 추가 다운포스를 생성했으며, 맞춤형 18인치 휠과 컨티넨탈 고성능 타이어,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맞춤형 조향장치, 브레이크 튜닝을 통해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가속력에 대해서 반응이 빠른 가속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가속성능에 대한 제원과 수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리프 니스모의 외관에는 니스모 엠블럼, 전용 조명장치, 전용 그릴과 검은색 사이드미러, 붉은색 포인트 컬러가 사용됐다. 실내에는 알칸타라 소재의 스티어링 휠, 카본파이버 패턴의 계기판과 장식이 적용됐다.

리프 니스모는 일본 내수 전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닛산은 2019년형 리프 출시 이후 성능이 강화된 전기모터와 대용량 배터리팩이 적용된 E-플래스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닛산은 2018년 회계연도(2019년 3월) 내에 리프를 국내에 출시한다.

한편, 닛산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닛산은 2010년 리프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최고출력 150마력의 전기모터와 40kWh 배터리팩이 적용돼 최대주행거리는 289km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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