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 코나급 SUV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차가 선보일 소형 SUV는 지난 2018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출시 계획을 밝힌 SP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SP 콘셉트 양산차는 한국과 인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며 양산은 내년 하반기부터다.

SP 콘셉트 양산차는 최근 단종된 소형 MPV 카렌스를 대체한다. 3열 7인승 구조의 카렌스와 달리 현대차 코나의 플랫폼을 활용해 5인승 소형 SUV로 출시된다. SP 콘셉트 양산차는 코나 대비 직선을 강조한 강인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새로운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된다.

SP 콘셉트 양산차는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스포티하게 흐르는 다이나믹한 라인이 특징으로 심플하면서 풍부한 볼륨의 바디와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적용됐다. 벨트라인을 따라 크롬 몰딩이 적용됐으며, 독특한 윈도우 그래픽과 20인치 투톤 알로이휠이 채용됐다.

후면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틴 크롬 가니쉬, 이와 연결된 리어 콤비램프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볼륨있고 와이드한 펜더 후면부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대화면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코나와 동일한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1.6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돼 스토닉 대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 강조된다. 특히 1.6 디젤의 경우 기아차가 하반기부터 적용하기 시작할 스마트스트림 U3 엔진을 적용해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한다.

U3 엔진은 선택적 환원장치(SCR)와 LNT, DPF가 함께 적용된 엔진으로 기존 1.6 디젤과 1.7 디젤을 대체한다. 1.6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2000-22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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