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오는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할 티크로스(T-Cross) 스케치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티구안 보다 작은 티록(T-Roc)을 선보인데 이어 더 작은 티크로스까지 소형 SUV와 초소형 SUV를 대폭 확대한다. 티크로스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후면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된 티크로스는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가 특징으로 기존 폭스바겐 SUV와는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지만 직선을 강조한 스타일과 넓은 그린 하우스 등 폭스바겐 특유의 간결한 SUV 디자인 흐름은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다.

티크로스는 폭스바겐에서 가장 작은 SUV로 위치한다. 위로는 티록, 티구안, 투아렉이 판매된다. 티크로스에는 차세대 폴로에 사용될 MQB 플랫폼이 먼저 사용됐다. 실내공간을 위해 일부 프로포션이 수정됐다. 출시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은 75마력에서 115마력 수준으로 사륜구동을 배제한 전륜구동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티크로스는 경형 SUV 보다는 다소 큰 4107mm 수준으로 출시된다. 티크로스는 브라질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티크로스의 전장 4107mm는 전장 4140mm의 기아차 스토닉이나 4165mm의 현대차 코나 대비 비슷하거나 작은 수준이다. 티크로스 상위 모델인 골프급 SUV 티록의 전장은 4178mm, 티구안의 경우 4485mm,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4700mm, 투아렉은 4878mm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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