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영국법인은 2일(현지시간) 코나 디젤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영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코나 디젤은 국내 모델과 달리 유로 6d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선택적 환원장치(SCR)와 LNT, DPF가 함께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영국에 선보인 코나 디젤에는 1.6 CRDi U3 엔진이 적용됐다. U3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엔진 중 하나로 기존 디젤엔진과 달리 SCR 방식 적용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소음 발생을 낮추기 위해 벨트 타이밍 시스템이 적용됐다.

U3 엔진은 소형차와 준중형차를 비롯해 중형차까지 적용될 계획으로 기존 1.6 디젤과 1.7 디젤을 대체한다. 1.6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2000-22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합된다.

코나 디젤 영국 사양은 동일한 배기량으로 두 가지 출력 타입으로 구분돼 115마력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와 136마력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코나 디젤은 영국에서 6단 수동변속기 엔트리 트림 기준 1만9750파운드(약 2904만원)에서 시작된다.

한편, 코나 디젤 국내 모델은 하반기 연식변경을 통해 스마트스트림 U3 엔진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요소수가 사용되는 SCR 방식이 적용돼 성능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어든다. 현행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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