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이탈디자인은 29일 콜라보레이션 신차 GT-R50을 공개했다. 닛산의 스포츠카 GT-R 니스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GT-R50은 GT-R과 이탈디자인의 50주년을 기념한 모델로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적용됐다. 다음 달 유럽에서 공식 출시된다.

GT-R50의 외관은 기존 GT-R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새롭게 변경됐다. 팽팽한 긴장감을 강조한 보닛을 비롯해 날렵한 헤드램프와 금색으로 꾸며진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루프라인을 54mm 낮춰 낮아진 무게중심과 함께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은 기존의 트렁크리드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 입체적인 리어램프를 위치시켰다. 그러나 GT-R의 상징인 트윈 원형 리어램프는 디자인은 유지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윙과 디퓨저, 골드 컬러가 적용돼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조절이 가능하다.

평범했던 실내에는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수평형 레이아웃과 함께 검은색 알칸타라와 가죽, 탄소섬유로 마감해 고급감을 높였다. 외관에도 사용된 골드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으며,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계기판과 도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GT-R50은 GT3 경주차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9.5kgm를 발휘하며, 대형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강화된 크랭크축과 피스톤, 커넥팅로드, 베이링, 연료분사시스템,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서스펜션은 빌스테인 댐프트로닉이 적용돼 연속적으로 감쇄력을 변화시킨다.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와 레드 캘리퍼, 전륜 255mm, 후륜 285mm 미쉐린 PSS 타이어가 적용됐다. GT-R50의 구체적인 제원은 내달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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