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은 26일(현지시간) DBS 슈퍼레제라를 공개했다. DBS 슈퍼레제라는 DBS의 최상급 모델로 카본파이버 보디패널을 포함해 경량화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력한 V12 터보엔진 적용으로 퍼포먼스를 강화해 100km/h 정지가속은 3.4초에 불과하다.

DBS 슈퍼레제라의 보디라인은 강화된 공기역학성능과 F1에서 영감을 얻은 이중 디퓨저를 통해 180kg의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산한다. 공차중량은 1693kg, 전후 무게배분은 51:49다. 전장은 4712mm, 전폭 1968mm, 전고 1280mm, 휠베이스는 2805mm다.

DBS 슈퍼레제라에는 스페셜 프로젝트카 벌칸의 디자인을 일부 채용했다. 허니컴 전면그릴과 LED 리어램프를 비롯해 공격적인 에어로파츠는 애스턴마틴 양산차 중 역대 가장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슈퍼레제라 전용 21인치 단조 휠과 전용 피렐리 타이어가 적용됐다.

프론트 미드십에 올려진 5.2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은 6500rpm에서 최고출력 715마력, 1800-5000rpm에서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리어 액슬에는 8단 ZF 자동변속기가 위치하며 카본파이버 프로펠러 샤프트와 기계식 디퍼런셜이 적용됐다.

최고속도는 34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4초다. 쿼드 배기시스템은 강력한 배기음을 생성하며,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팝콘 배기음을 나타낸다. 또한 막강한 토크와 반응성이 강조된 스로틀 설정, 타이트한 기어비를 통해 반응성이 강조됐다.

전륜에는 더블위시본,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안티롤바와 어딥티브 댐핑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카이훅 기술이 적용돼 주행성능 강화는 물론 승차감까지 살렸다. 전륜에는 410mm, 후륜에는 360mm 카본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애스턴마틴 프리미엄 오디오와 8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360도 카메라가 지원된다. 최상급 가죽으로 둘러싼 실내와 함께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곳곳에는 카본파이버 소재가 적용됐다. 또한 대리석 감각의 인레이와 레드 스티칭, 퀼팅 패턴이 적용됐다.

애스턴마틴은 지난 1967년부터 사용된 DBS 네이밍과 DB4부터 사용된 슈퍼레제라를 함께 부활시켜 DBS 슈퍼레제라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애스턴마틴 슈퍼레제라는 올해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22만5000파운드(약 3억3296만원)부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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