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오는 9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3시리즈(G20)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내년 초 출시될 신형 3시리즈는 7세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 CLAR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계획이다.

7세대 3시리즈의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전기차 출시다. 내연기관과 함께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3시리즈 배터리 전기차는 2020년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비전 다이내믹스 콘셉트의 주행거리 700km를 구현한다.

배터리 전기차에 앞서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3시리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325e로 예상되는 모델에는 148마력의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110마력 전기모터로 구성되는 엔트리 모델로 미니 컨트리맨 PH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사용된다.

330e로 출시될 상위 모델은 2.0리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적용해 합산출력 280마력을 발휘한다. 330e에는 530e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선보일 무선충전 방식이 적용된다. 신형 3시리즈의 플랫폼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적용을 고려해 설계됐다.

신형 3시리즈의 전통적인 가솔린엔진 라인업은 190마력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의 318i부터 260마력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의 330i로 구성된다. 디젤엔진 라인업은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을 통해 150마력부터 230마력까지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고성능 모델인 M340i와 M340d에는 6기통 엔진이 적용된다. M340i의 최고출력은 360마력, M340d의 최고출력은 320마력으로 출시된다. M3는 신형 3시리즈 출시 이후 추가되며 최고출력은 460마력으로 강화된다. 신형 M5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 디자인은 Z4 콘셉트를 통해 예고한 스타일이 적용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전자식 계기판이 적용되며, i드라이브 7.0이 새롭게 적용된다. 센터터널에는 i드라이브와 스타트버튼, 전자식 기어노브가 통합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돼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된다.

신형 3시리즈의 전면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신형 5시리즈과 유사한 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리어램프는 8시리즈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것과 유사한 스타일로 출시된다.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특유의 날렵한 프로포션이 특징으로 무게는 30-40kg 줄어든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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