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정판 슈퍼카가 스티커 한 장 때문에 리콜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를 차량총중량 표기 위반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리콜 후 차량총중량이 표기된 라벨 교체 작업을 받게될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차량 결함으로 사람이 죽거나 다칠 위험성이 발견될 경우 리콜을 실시한다. 다카타 에어백이나 GM의 키박스 결함 등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되는 결함이나 부품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등은 대표적인 리콜 사유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에 대한 이번 리콜은 부정확한 차량총중량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진행된다. 총 40대의 센테나리오 중 미국에 판매된 차량은 11대로 이번 리콜 사유로 인한 피해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 소유주들은 간단한 라벨 교체를 받게 된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 창업자 페루시오 람보르기니의 10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로 쿠페 20대, 로드스터 20대 등 40대가 생산됐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의 판매가격은 190만달러에서 240만달러(약 20억원~24억원)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아벤타도르 기반의 한정판 슈퍼카로 출력을 높인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0.3kgm를 발휘한다. 카본파이버 보디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8초, 최고속도는 350km/h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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