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해 선보일 8시리즈 컨버터블 양산차 실내가 유출됐다. 5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8시리즈 양산차는 전자식 계기판, 기어노브와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 등 8시리즈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BMW 신차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차 출시 전 양산차와 흡사한 콘셉트카를 내놓는 BMW는 8시리즈에도 콘셉트 8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의 양산차를 출시한다. 사진 속의 모델은 BMW 850i 컨버터블로 M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M760Li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콘셉트카 대비 무난한 모습이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가로로 긴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하며, 아래로는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벤트가 위치한다. 금속 소재로 장식된 에어벤트는 신형 3시리즈에도 적용될 디자인이다. 또한 가로로 가지런히 배열된 BMW 고유의 버튼류 디자인이 유지됐다.

기어노브와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 센터터널에 위치한 버튼류는 한 곳으로 모아졌다.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와 이같은 집중형 디자인은 아우디의 것을 연상케 한다. 전자식 계기판은 향후 다양한 BMW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8시리즈 양산차의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은 다소 진부한 감각이다. 기존 6시리즈와 기본적인 레이아웃이 유사하고,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 역시 화려함 보다는 단조롭게 꾸며졌다. BMW 8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 쿠페, 포르쉐 911과 경쟁하게 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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