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내 전용 딜러망 구축 계획을 변경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미국 총괄 어윈 라파엘은 지난 주 현대차 딜러 협의회에서 모든 현대차 딜러에게 제네시스 판매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전용 판매망 구축 계획과 상반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당초 미국내 현대차 딜러 100여개를 선정해 48개 도시에 제네시스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미국에는 800여개의 현대차 딜러가 제네시스 G80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준을 만족하는 300여개 딜러가 제네시스 G90를 판매하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한된 수의 제네시스 전용 판매망 구축하려던 기존 계획을 수정해 제네시스 판매를 원하는 딜러들에게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2019년형 제네시스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랜차이즈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새로운 계약서를 통해 독립 매장과 서비스 시설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48개 도시에서의 100여개 판매망 구축 계획과 달리 300여개로 확대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G70을 투입해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4월 미국서 1028대를 판매해 1381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26% 판매가 줄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390대로 전년의 6536대 대비 감소했다. G80는 올해 누적 판매량은 4164대, G90는 1226대를 기록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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