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시 안전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추세다. 에어백, 긴급 제동 시스템, 충돌 경고 장치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은 자동차 구입시 큰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충돌테스트, 마케팅 등 다양한 이유로 적용을 늘려가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 차와의 가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도입돼 능동적 안전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능동형 안전 장비와 함께 여전히 중요한 것이 차체의 견고함이다.

사고를 예방해 주는 능동형 안전 장비는 사고 발생을 크게 낮춰 주지만, 사고시 승객을 보호하는 마지막 보루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캐빈룸을 지켜내는 견고한 차체 설계가 담당한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차체강성을 높여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동차의 충돌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럽의 유로 NCAP, 미국의 IIHS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KNCAP 테스트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르노삼성 SM6는 지난 2016년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르노삼성 SM6는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을 18.5%(76kg) 적용해 우수한 차체 뒤틀림 강성과 차체 내구성, 충돌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차체 골격에는 HPF 공법으로 성형한 인장강도 1300MPa 급 초고장력강판을 16%(66kg) 적용했다.

또한 루프 차체를 플라즈마 브레이징 용접을 채용함으로써 우수한 차체강성 확보와 함께 중량 절감을 이뤘다. 또한 르노삼성은 튼튼한 차체의 내구성을 유지시키고 차량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유럽차 최고 수준인 르노자동차의 방청기술을 SM6에 적용했다.

차체 부식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쉽게 수리되지 않는 근원적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게 발생되는 부분이다. SM6는 85% 차체에 녹을 방지하기 위한 방청도금강판을 적용하여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을 확보했다.

SM6는 유럽 기준의 방청을 적용해 경쟁차 대비 루프, 도어 프레임, 도어내부 멤버류, 리어 범퍼빔 등에 방청도금강판을 추가로 사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밀폐된 부위까지 꼼꼼한 방청처리가 이루어져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량의 내구성과 안전에 대한 품질확보는 르노삼성이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함으로써, 믿고 탈 수 있는 르노삼성만의 자동차를 만들도록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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