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9 라인업에 3.3 자연흡기 모델을 추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9 3.3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기업 임원용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K9은 현행 3.8 가솔린, 3.3 터보, 5.0 가솔린 라인업에 3.3 가솔린이 추가돼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K9 3.3 가솔린에 적용될 엔진은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배기량 3.3리터 V6 가솔린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282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35.4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K9 3.3 가솔린은 배기량을 축소로 연비가 소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세대 K9의 경우 3.3 가솔린의 가격은 4990만원~5330만원으로 5680만원~7260만원의 3.8 가솔린 대비 낮게 책정됐다. 제네시스 G80의 경우 3.3은 3.8 대비 약 530만원 저렴하다.

K9 3.3 가솔린은 기업 임원용으로 전용 트림을 구성해 판매될 계획으로, 직급별 배기량 제한이 있는 기업체 대상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K9 3.3의 가격은 5490만원~7750만원에 판매되는 3.8 대비 낮게 책정돼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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