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년형 쏘렌토 더 마스터를 출시해 싼타페 견제를 시작했다. 26일 출시된 쏘렌토 더 마스터는 전 트림에 8단 자동변속기와 R-MDPS 스티어링휠을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SCR 시스템 등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쏘렌토 더 마스터에 신규 적용된 사양은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에 신규로 적용된 것과 유사하다. 특히 전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와 전방충돌경고(FCW)를 기본으로 적용해 능동적 안전성을 높였으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를 새롭게 적용했다.

강화된 운전보조장치로는 차로이탈방지보조(LKA)가 적용돼 차선이탈을 경고함과 동시에 차선내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향까지 보조한다. 또한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적용으로 후진시 스스로 정지할 수 있으며, UVO와 연계되는 후석승객알림(ROA)도 적용됐다.

쏘렌토는 싼타페 대비 큰 차체를 확보했다. 쏘렌토는 전장 4800mm, 전폭 189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0mm다. 싼타페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로 기존 싼타페 대비 커졌으나 전장과 휠베이스가 쏘렌토 대비 작다.

쏘렌토 더 마스터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2840만원~3380만원, 2.2 디젤 2895만원~3435만원, 2.0 가솔린 터보 2815만원~3065만원이다. 싼타페는 2.0 디젤 2895만원~3635만원, 2.2 디젤 3410만원~3680만원, 2.0 가솔린 2815만원~3115만원이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사양과 옵션을 고려할 때 가격은 동일한 수준이다. 트림 구성은 쏘렌토 2.0 디젤 5개, 2.2 디젤 5개, 2.0 가솔린 터보 2개, 싼타페는 2.0 디젤 5개, 2.2 디젤 2개, 2.0 가솔린 터보 2개로 쏘렌토 2.2 디젤의 트림 구성이 싼타페 대비 다양하다.

연비 부문에서는 싼타페가 일부 앞선다. 쏘렌토는 2.0 디젤 기준 공차중량은 1825~1965kg, 복합연비는 13.8~11.7km/ℓ다. 싼타페는 2.0 디젤 기준 공차중량은 1795~1915kg, 복합연비는 13.8~12.0km/ℓ로 가벼운 싼타페의 연비가 근소하게 앞선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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