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신차 라페스타(Lafesta)를 공개해 주목된다. 25일 공개된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미래차 디자인을 담아낸 '르필루즈' 콘셉트의 외관 디자인이 처음 적용된 모델로 2020년 선보일 차세대 쏘나타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다.

라페스타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판매될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라페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축제를 의미하는 단어로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라페스타는 중국 충칭 공장에서 생산된다.

라페스타의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반영돼 감각적이면서도 구조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개성 있고 스포티한 감성으로 재해석됐다. 현대차는 르필루즈 콘셉트를 통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라페스타는 와이드한 인상의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했다. 크롬 마감으로 고급감을 높인 디자인이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측면부는 긴 휠 베이스와 전고가 낮은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전장은 4660mm, 전폭 1790mm, 전고 1425mm, 휠베이스는 2700mm다.

라페스타에는 1.4 터보와 1.6 터보엔진이 적용됐으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동력성능과 주행성능이 강조됐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라페스타에는 듀얼 머플러,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휠,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아이템이 대거 적용됐다. 주행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해 중국 신주류 소비층인 85,95세대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8 베이징모터쇼에 라페스타와 함께 르필루즈 콘셉트를 전시했다. 르필루즈 콘셉트는 향후 현대차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현대 룩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첫 번째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르필루즈 디자인을 위해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정체성을 찾았으며, 마치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의 간결한 구조 라이트 아키텍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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