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아테온과 티구안, 티록 라인업에 고성능 R 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현재 골프에 운영하고 있는 R 모델을 아테온 뿐만 아니라 SUV 모델인 티구안과 티록에도 적용해 고성능 모델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이 티구안 R과 티록 R에 적용할 엔진은 골프 R에 적용된 2.0리터 TSI 터보엔진이 유력하다. 골프 R은 유럽사양 기준 최고출력은 310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초 이내에 주파한다.

아테온 R 프로토타입에는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R6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할덱스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된다. 아테온 R은 전륜구동 기반이지만 오버스티어 성향을 지난 고성능 모델로 325마력의 포르쉐 파나메라 기본형 보다 강력한 모델로 출시된다.

해당 매체는 폭스바겐이 SUV R 모델을 위해 아우디 RS3에 적용된 2.5리터 5기통 터보엔진을 가져올 가능성도 언급했다. RS3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1초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최근 고성능 모델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토요타는 고성능 라인업으로 GR 스포트, GR(가주 레이싱), GRMN의 출시를 예고했으며, 캐딜락은 V와 V 스포트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N과 N 스포트를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