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가 오는 17일 부분변경 모델인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한다. 올해 초 공개된 신형 체로키는 270마력 2.0리터 터보엔진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전면 디자인을 크게 변경했다. 체로키는 지프 브랜드 중심으로 개편된 FCA코리아의 첫 번째 신차다.

신형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다.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기존 체로키와 달리 신형 체로키는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통합됐다. 헤드램프 상단에는 LED 주간주행등을 위치시켜 디자인 밸런스를 높였으며, 안개등 디테일을 강화했다.

신형 체로키는 기존 모델과 같이 트레일 호크와 일반형 모델의 범퍼 디자인을 달리한다. 트레일호크 모델에는 투톤 범퍼와 붉은색 견인고리, 그리고 안개등의 위치가 변경된다. 신형 체로키는 디자인 변화를 통해 보다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에서는 리어램프 디자인과 트렁크도어 금형을 변경해 번호판의 위치를 범퍼 상단으로 올렸다. 리어램프는 LED 면발광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머플러팁을 부각시켰다. 일자로 뻣은 범퍼로 인해 보다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한채 스티어링 휠과 에어벤트 디테일을 변경했다. 에어벤트에는 반광 크롬 장식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초기 모델에 적용된 실험적인 디자인을 무난하고 고급감을 강조한 스타일로 변화했다.

신형 체로키의 엔진 라인업은 북미사양 기준으로 180마력 2.4리터 가솔린엔진, 270마력 2.0리터 터보엔진, 3.2리터 V6 가솔린엔진으로 구성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셀렉-터레인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최대 51.2:1 크롤 기어비가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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