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올해 말 차세대 클리오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스파이샷에 노출된 차세대 클리오는 이르면 올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차세대 클리오는 새로운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며, 능동형 안전보조장치가 새롭게 추가될 계획이다.

르노 클리오는 유럽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차다. 르노는 최근 선보인 반자율주행 콘셉트카 심비오즈의 디자인을 차세대 클리오에 적용할 계획으로, 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된다. 실내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추가된다.

차세대 클리오는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행 CMF-B 플랫폼의 개량형 버전이 적용된다. 가솔린엔진은 신형 0.9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1.3리터 엔진이 포함되며, 디젤 모델의 경우 출시가 불확실하다. 또한 경제적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르노는 2022년까지 전기차 8종, 하이브리드 12종을 포함해 총 15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신차에는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르노는 친환경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그간 총 180억유로(약 23조5445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출시가 미뤄졌던 클리오를 오는 5월 출시한다. 국내에 도입되는 모델은 1.5리터 dCi 디젤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최고출력 90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2천만원 초반으로 프리미엄 소형차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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