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는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를 예고한 에센시아는 2도어 그란투리스모로 궁극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된 전기 스포츠카다.

에센시아에는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비율인 롱 보닛 숏 데크 스타일이 적용됐다. 역동적인 비율을 바탕으로 투명한 보닛과 탄소섬유 차체, 노출된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스포츠카 설계를 담아냈다.

에센시아의 외관 디테일에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계승할 디자인이 적용됐다. 역삼각형에 가까워진 크레스트 그릴과 두 개의 얇은 라인으로 완성된 전후면 쿼드 램프가 그것이다. 특히 헤드램프가 전면 펜더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에센시아에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됐다. B-필러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지문인식 및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G-매트릭스 철학에서 가져온 마이다스 메탈 쿠퍼 디테일은 휠을 비롯해 전면 그릴,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됐다.

에센시아의 배터리팩은 바닥이 아닌 'I'자 형태로 중앙 터널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낮은 플로어와 낮고 와이드한 차체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밝힌 에센시아의 가속력은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를 3초만에 주파한다.

그 밖에 에센시아는 커넥트카로 주변 차량과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통신해 교통체증을 피하도록 설계됐다.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해 경로를 추천하며, 경로에 따라 시트의 위치, 파워트레인 성능, 섀시 설정, 오디오 선곡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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