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이번 주말 시작되는 2018 뉴욕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차를 공개한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콘셉트카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로 오는 2021년 양산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진입, 테슬라 모델S 등과 경쟁한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카가 제네시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전기차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최소 4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용량 배터리팩을 차체 하단에 위치시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될 계획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2020년부터 다양한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요한 콘셉트카를 발표하는 장소로 뉴욕오토쇼를 즐겨 사용했다. 지난 2016년에는 G70를 예고한 뉴욕 콘셉트를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콘셉트카 GV80를 공개했다. G70는 2017년 출시됐으며, GV80는 2019년 선보인다.

제네시스 전기차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G90(국내명 EQ900) 부분변경, 차세대 G80, 그리고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 등 신차에 적용될 디자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콘셉트를 통해 디자인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0년까지 G90, G80, G70의 세단 라인업 3종, GV80와 소형 SUV의 SUV 라인업 2종, 소형 스포츠쿠페까지 6종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브랜드 출범 초기 미국시장에 집중한 제네시스는 신차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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