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1일 부분변경 모델인 C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C클래스는 이미 공개된 세단과 왜건에 이어 모든 라인업의 부분변경을 마치게 됐다. 신형 C클래스 라인업은 7월 판매가 시작되며, 올해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C클래스 변화의 핵심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적용이다. EQ 부스트로 불리는 스타터모터와 제네레이터 일체형 전기모터를 통해 출력을 더하는 한편, 효율성은 더욱 높였다. EQ 부스트는 가속과 동시에 14마력을 더해 터보랙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C200의 경우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새롭게 적용된다. 1.5 터보엔진은 5800-61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30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8.5kgm를 발휘한다. EQ 부스트는 16.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100km/h 가속은 7.9초, 최고속도는 239km/h다.

C220d에는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100km/h 가속은 7.0초, 최고속도는 240km/h다. AMG C43 4매틱은 최고출력 390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100km/h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신형 C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에는 스포티한 분위기의 범퍼 디자인과 휠 디자인, 새로운 외장컬러가 적용됐다. 특히 디자인이 변경된 헤드램프가 특징으로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을 지원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터치컨트롤 버튼이 추가됐다. 64컬러를 지원하는 강화된 엠비언트 라이트와 터빈 스타일 스타트버튼, 업데이트된 터치패드 컨트롤러, 와이드 디스플레이, 강화된 음성인식이 지원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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