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우디 RS5의 미국 판매가 시작됐다. 기존 4.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대신해 포르쉐에도 사용되는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적용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초대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7만달러(약 7472만원)다.

2세대 모델인 RS5의 외관 디자인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했던 아우디 90 콰트로 IMSA GTO에서 영감을 얻었다. RS 모델 고유의 벌집구조의 싱글프레임 그릴은 기본형 모델보다 넓게 디자인됐다. 또한 추가된 에어벤트를 통해 유연한 공기흐름을 돕는다.

A5 쿠페 대비 15mm 넓어진 휠 아치는 스포츠쿠페 특유의 낮고 넓은 스탠스를 강조했다. 기본형 모델에는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20인치 휠이 제공된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에는 틴트 베젤이 적용됐으며, RS 전용 머플러팁은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신형 RS5에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2.9리터 TFSI V6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포르쉐 파나메라에도 적용되는 엔진으로 5700-6700rpm에서 최고출력 450마력, 1900-5000rpm에서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100km/h 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280km/h다.

RS5의 2.9리터 터보엔진은 이전 RS5의 4.2리터 V8 엔진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17%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RS5의 공차중량은 1655kg으로 기존 대비 60kg 감량됐다. 옵션으로는 카본 루프를 제공해 무게중심을 보다 낮출 수 있다.

RS5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토크컨버터 방식이지만 빠른 변속타이밍을 자랑한다. 콰트로 시스템은 전후 40:60의 구동 배분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옵션으로 리어 스포츠 디퍼런셜을 제공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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