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이번 허가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실도로에서 아우디 A8 등 향후 출시될 신차에 적용할 최신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으로 실도로 시험주행을 시작한다. 아우디는 국내 도로의 교통환경 빅데이터를 축적해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인 '트래픽 잼 파일럿'을 점진적으로 개발한다. 트래픽 잼 파일럿은 60km/h 이하에서도 동작한다.

시험 차량에는 차선 유지 보조, 예측효율시스템이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속도 제한, 전방 추돌 경고와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돼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동작시킬 수 있다.

아우디 A8에는 레이더 및 라이다, 카메라,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zFAS) 등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다.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는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치로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360도 이미지로 구현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K-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해 다음 단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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