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5일 관련 동호회와 국내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촬영된 티볼리 테스트카가 게재됐다. 티볼리 부분변경의 전면 디자인은 내년 출시될 코란도C 후속과 유사하게 변경된다.

지난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델로 지난해 국내에서 총 5만5280대, 2016년 5만6935대가 판매돼 쌍용차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이 가세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드명 X150으로 알려진 티볼리 부분변경은 디자인 변경 외에도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기존 1.5 MPI 엔진 외에 1.5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해 동력성능을 강화한다. 쌍용차는 1.5 터보 외에 2.0 터보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쌍용차의 2.0 가솔린 터보는 G4 렉스턴 콘셉트카 Y400을 통해 제원이 공개된 직분사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향후 G4 렉스턴과 코란도C 후속(C300)에 적용된다.

한편, 쌍용차는 플랫폼 단일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프레임 1종, 모노코크 1종으로 플랫폼을 줄여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프레임보디 라인업과 티볼리, 코란도C 후속,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등 모노코크보디 라인업으로 재구성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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