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브랜드는 27일 2018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8 라인업은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됐으며, 스포츠 트림과 MC 트림으로 구분된다. 특히 최고출력 460마력의 새로운 4.7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 적용돼 성능이 강화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2억1900만원, 그란투리스모 MC 2억3400만원,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2억4100만원, 그란카브리오 MC 2억5400만원이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스포트와 MC 두 모델을 가장 명확하게 구별 짓는 요소다. MC는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새로운 프론트 범퍼와 재설계된 프론트 스플리터는 공기저항을 10% 이상 감소시켜 공기저항계수가 이전 모델의 0.33에서 0.32로 감소했다.

개선된 공기저항계수를 통해 최고 속력이 높아졌다. 그란투리스모 MC의 경우 최고 속력은 301km/h를 기록해 300km/h 벽을 넘어섰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양력을 감소시켜 고속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란투리스모 MC는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6단 ZF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7000rpm에서 최고출력 460마력, 4750rpm에서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301km/h다. 복합연비는 6.2km/ℓ다.

어댑티브 라이트 컨트롤이 내장된 헤드라이트는 내부 디자인을 개선했다. LED 주간 주행등, Xenon 램프 영역에 그루브 하우징 및 얕게 새겨진 마세라티 인스크립션이 추가됐으며, MC 모델은 다크 컬러로 마감됐다. 리어램프에는 96개의 LED가 적용됐다.

리어 디퓨저는 각 버전마다 다르다. 스포트의 경우 범퍼의 가장자리에 드러나는 타원형 배기구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스포티함이 더욱 강조된 MC 모델은 둥근 배기관이 그물망 디퓨저 자체의 안에서 드러나는 동적인 모습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스포트 모델에는 20인치 MC 전용 휠과 함께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크롬 라인의 창문 몰딩이 적용된다. MC 모델에는 20인치 전용 휠, 레드 아노다이징 브레이크 캘리퍼, 전면 펜더 에어 벤트, 블랙 윈도우 몰딩, 사이드 스커트와 카본 보닛이 적용됐다.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의 내부는 일체형 헤드레스트와 4개의 독립형 시트에는 마세라티와 페라리에만 적용되는 최상급 가죽이 적용됐다. 시트는 성인 4명이 앉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내 동급 모델 중에서는 가장 넓은 수준의 공간감을 전한다.

스포트와 MC 트림 모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해 10개의 스피커, 10개의 채널, 750W 앰프 및 고성능 서브 우퍼가 제공된다. 2018 모델에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8가지 컬러와 5가지 인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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