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21일 신형 911(코드명 992)을 일부 공개했다.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911은 기존 911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RR 방식의 기본적인 구성은 유지되며, 파워트레인의 전동화,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운전보조장치가 새롭게 적용된다.

포르쉐는 신형 911에 전기모터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될 것을 예고했다. 과거 공냉식에서 수냉식으로, 최근에는 전 라인업의 터보화 등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다양한 변화를 적용했던 911의 최신 모델에는 전기모터가 핵심 요소로 적용된다.

이미 포르쉐는 918 스파이더를 통해 완성도 높은 PHEV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포르쉐 918은 카레라 GT를 대신해 2013년 출시됐다. 608마력의 4.6 가솔린엔진과 279마력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887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6초다.

한편, 신형 911은 최근 테스트카를 통해 실내가 노출됐다. 커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비롯해 파나메라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엔진회전계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는 전자식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ADAS 컨트롤러가 위치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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