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마칸 디젤 모델의 생산을 중단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마지막 마칸 디젤을 출고했으며, 파나메라의 경우 신차 라인업에서 디젤 라인업을 완전히 배제했다. 포르쉐는 향후 하이브리드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포르쉐는 모든 디젤 라인업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이같은 움직임은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에 대한 회의론이 증가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실제 하이브리드차 판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기존 카이엔 디젤과 파나메라 디젤을 판매해 왔으나 주력 모델은 아니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르쉐는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을 갖고 있지 않다. 그간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사용된 3.0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했다.

앞으로 디젤엔진이 적용된 포르쉐 신차는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신형 파나메라의 경우 유럽시장 기준 하이브리드 버전의 판매 비율이 60%에 달해 고효율 모델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카이엔 디젤은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현재 디젤 라인업의 판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지난 1월 총 535대를 판매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신형 파나메라는 337대가 판매돼 벤츠 S클래스에 이어 동급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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