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콘셉트카 'I.D. 비전'을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I.D. 비전 콘셉트는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로 깨끗한 도로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안락한 주행을 구현한다.

I.D. 비전은 우아하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인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I.D. 비전의 내부는 스티어링 휠이나 눈에 보이는 조절 장치가 없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방대한 모델 라인업과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초의 전기자동차 모델인 I.D. 패밀리를 발표한 이래 브랜드 최초로 자율 주행 자동차의 컨셉을 제시해 모든 면에서 진화된 자동차를 개발한다.

새로운 I.D. 비전 콘셉트는 I.D. 라인업의 네번째 모델로 혁신적인 기술과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으로 무장했다. 실내는 수많은 보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쇼퍼 기능을 스티어링 휠에 포함해 눈에 보이는 조작장치 없이 차량을 제어하게 된다.

I.D. 비전 콘셉트에 탑승한 탑승객들은 주행 중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호스트 기능을 통해 자동차는 탑승객들과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하다.

약 5미터 길이의 I.D. 비전 콘셉트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225kW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80km/h로 111kW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시 최대 665km 주행이 가능하다. I.D. 비전 콘셉트는 향후 출시될 폭스바겐 전기차의 근간이 된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2025 년까지 20 개 이상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0 년을 시작으로 콤팩트 사이즈의 전기차 I.D.가 I.D.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어서 새로운 SUV 전기차 I.D. 크로즈, 마이크로 버스인 I.D. 버즈가 출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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