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대형 SUV가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동호회에 게재된 해당 모델은 코드명 LX2로 불리는 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로 신형 싼타페 대비 월등히 큰 차체로 미국시장에서 풀사이즈 SUV와 경쟁한다.

베라크루즈 후속으로 얘기되는 해당 모델은 최근 테스트카로 노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 테스트카와 유사한 크기와 프로포션을 보인다. 특히 커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현대차 SUV 최초로 전장 5미터, 휠베이스 3미터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 대형 SUV의 전면은 최근 선보인 코나, 싼타페와 유사한 전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컴포지트 헤드램프를 적용해 현대차 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엔진과 3.3리터 가솔린엔진 적용이 예상된다.

실내에는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됐으며, 센터터널을 높여 공조장치 컨트롤러와 다양한 조작 버튼을 위치시켰다. 특히 현대차 비친환경차 최초로 버튼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적용됐으며, 지형 선택 다이얼이 적용됐다. 최근 선보인 수소전기차 넥쏘와도 유사한 모습이다.

한편, 미국에서의 대표 경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는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60mm, 최근 선보인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71mm의 차체로 여유 있는 3열 공간을 확보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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