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 유로엔캡(Euro NCAP)은 최근 2017년 세그먼트별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총 6종의 세그먼트별 가장 안전한 차에 3종을 랭크시켰으며, 볼보 XC60은 승객 안전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유로엔캡은 안전한 차 선정 평가에 있어 성인 승객 안전성, 어린이 승객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안전보조 시스템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평가했다. 처음 세 가지 평가항목은 수동적 안전성을, 나머지 한 가지 항목은 능동적 안전성을 평가한다.

유로엔캡은 다양한 세그먼트 차종의 안전성을 동일선상에서 평가하는 것이 절대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정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이 다른 세그먼트의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안전한 차량보다 안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2017년 세그먼트별 가장 안전한 차에는 폭스바겐 아테온(고급차), 볼보 XC60(대형 오프로더). 폭스바겐 티록(소형 오프로더), 폭스바겐 폴로(수퍼미니), 오펠 크로스랜드X(소형 MPV), 스바루 XV와 임프레자(소형 패밀리카)가 선정됐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성인 승객 안전성(96%), 어린이 승객 안전성(85%), 보행자 안전성(85%), 안전보조 시스템(82%)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볼보 XC60은 성인 승객 안전성(98%)과 운전보조 시스템(95%)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티록은 성인 승객 안전성(96%), 어린이 승객 안전성(87%), 보행자 안전성(79%), 안전보조 시스템(71%)을, 폴로는 성인 승객 안전성(96%), 어린이 승객 안전성(85%), 보행자 안전성(76%)을 기록했으며, 안전보조 시스템(59%)은 낮게 평가됐다.

오펠 크로스랜드X는 성인 승객 안전성(85%), 어린이 승객 안전성(84%), 보행자 안전성(62%), 안전보조 시스템(57%)을 획득했다. 스바루 XV와 임프레자는 동일한 모델로 전고와 최저지상고에서 차이를 보이나 안전성은 동일하게 평가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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