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가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 계약고를 기록해 돌풍을 예고했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 달치 물량인 2500대의 렉스턴 스포츠가 계약됐다. 또한 출시일인 9일에는 접속자 폭증으로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국내 판매목표로 월 2500대, 연간 3만대를 예상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2017년 2만2912대, 2016년 2만6141대가 판매됐다. 코란도 스포츠는 렉스턴 스포츠에 자리를 내주고 국내에서 단종되며, 수출 전용 모델로 생산을 이어간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랫폼과 디자인을 공유하면서 가격은 1천만원 가까이 낮게 책정돼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2320만원~3058만원이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레저용 픽업트럭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물차로 분류되는 렉스턴 스포츠의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또한 개인사업자는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트림별 가격은 와일드 2320만원, 어드벤처 2586만원, 프레스티지 2722만원, 노블레스 3058만원이다.

쌍용차는 기존 코란도 스포츠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렉스턴 스포츠에 반영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차동기어잠금장치(LD)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데크에는 12V 파워아웃렛과 회전형 데크후크를 적용해 데크 활용성을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전장 5095mm, 전폭 195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100mm의 차체를 갖는다. 2.2 4기통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10.1km/ℓ(도심 9.2, 고속 11.4)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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