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9일 오픈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 판매가격은 2320만원에서 시작돼 경쟁력을 확보했다. 렉스턴 슾츠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국산 중형 SUV와 경쟁할 계획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27도 기울기의 2열 등받이 각도를 확보했으며, 933mm의 2열 레그룸을 통해 코란도 스포츠 대비 거주성을 높였다. 또한 편평한 2열 플로어가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에는 고급 나파가죽을 적용하고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최고의 안락감을 선사한다. 1/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으며,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는 통풍시트가 적용돼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사이드실 하단까지 커버하는 클린실 도어와 최대 20인치 스퍼터링 휠이 적용됐다. 적재공간은 1011ℓ(VDA 기준)을 확보했으며, 데크에는 파워아웃렛(12V, 120W)과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다양한 도구 및 용품 활용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후드의 굴곡을 통해 강인한 첫인상을 심어 준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를 넘어 사이드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지고,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 역시 숄더윙 라인을 적용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외관 컬러는 그랜드 화이트,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인디안 레드 등 전통적인 컬러는 물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을 비롯한 총 7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마련했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적화를 통해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4Tronic 시스템을 통해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차동기어잠금장치(LD)를 통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에 적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가 통합 구성돼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심은 고화질의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와일드(Wild) 232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58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722만원, 노블레스(Noblesse) 3058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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