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평가해 대한민국 '2018 올해의 차'에 스팅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팅어는 총점 4615점(만점 5700점)을 얻었으며, 제네시스 G70는 4588점으로 2위, 볼보 XC60은 4526점으로 3위에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 스팅어가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차 퍼포먼스 부문에는 아우디 R8, 올해의 차 친환경 부문에는 쉐보레 볼트EV,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볼보 XC60이 각각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돼 우수성을 입증했다.

자동차전문기자들은 스팅어를 국산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스팅어는 23개 평가 항목 중 디자인과 퍼포먼스, 혁신성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제네시스 G70 대비 혁신성과 디자인, 경제성에서 높이 평가됐다.

또한 스팅어는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에도 선정됐다. 고성능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의 프로포션이 강조된 스팅어는 낮고 와이드 한 차체와 디테일이 강조된 램프류 디자인과 그릴, 에어 인테이크 등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높게 평가됐다.

아우디 R8은 올해의 차 퍼포먼스 부문에 선정됐다. 아우디 R8은 아우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5.2 V10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61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2초, 최고속도는 330km/h다. 퍼포먼스 주행을 위한 미드십 레이아웃을 갖는다.

쉐보레 볼트EV는 올해의 차 친환경 부문에 선정됐다. 1회 충전으로 383km를 달리는 전기차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고강성 경량 차체에 대용량 배터리팩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7초다.

볼보 XC60은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됐다. 볼보는 작년 XC90이 올해의 SUV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XC60이 선정돼 2년 연속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볼보 XC60은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최신 안전기술,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차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렉서스 LC와 레인지로버 벨라는 디자인 부문에서, 친환경 부문에서는 프리우스와 아이오닉 PHEV가,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스팅어와 렉서스 LC가, SUV 부문에서는 G4 렉스턴과 코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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