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기아차 스팅어, 제네시스 G70 등 국산 스포츠세단의 출시다. 국산차 퍼포먼스의 기준을 높인 이들 신차는 내년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상품성을 평가받게 된다. 경쟁차들의 판매량과 가격을 살펴봤다.

BMW 3시리즈는 스몰 럭셔리카 시장의 강자다. 11월 기준 3시리즈는 6181대가 판매됐으며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은 5만3893대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4시리즈는 11월 2776대, 올해 총 3만6223대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량 기준 4시리즈의 판매가 증가세다.

BMW 3시리즈의 판매가격은 3만4900달러(약 3769만원), 4시리즈는 4만3100달러(약 4654만원)에서 시작된다. 기본형 모델은 180마력 2.0 터보엔진이 적용된 320i다. 320마력의 340i는 4만8950달러(약 5286만원)에서 시작되며, 60mph 정지가속은 4.8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11월 6001대가 판매됐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만947대가 판매돼 3시리즈의 판매를 앞섰다. 전륜구동 기반의 CLA클래스는 11월 1884대가 판매됐으며, 11월까지 총 1만839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3.1% 급감했다.

벤츠 C클래스의 판매가격은 C300이 4만250달러(약 4347만원)에서 시작돼 BMW 330i와 동일하다. 362마력의 AMG C43은 5만3400달러(약 5767만원)에서 시작된다. AMG C43은 3.0 V6 바이터보가 적용돼 60mph 가속은 4.6초로, 4.8초의 BMW 340i를 앞선다.

인피니티 Q50은 11월 4289대가 판매됐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5156대로 아우디 A4를 근소하게 앞서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BMW 4시리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쿠페형 모델인 Q60은 11월 817대, 누적 판매량은 9882대를 기록했다.

인피니티 Q50의 판매가격은 Q50 2.0t가 3만4200달러(약 3693만원)에서 시작된다. 208마력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300마력의 3.0t는 3만8950달러(약 4206만원), 400마력의 Q50 레드 스포트 400은 5만1000달러(약 5508만원)에서 시작된다.

아우디 A4는 11월 2987대가 판매됐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3397대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A5 스포트백 등을 보유한 A5의 11월 판매량은 2243대,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8343대다. A4의 판매는 전년과 유사하며 A5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아우디 A4의 판매가격은 190마력의 2.0 TFSI 울트라가 3만6000달러(약 3888만원)에서 시작된다. 252마력의 A4 2.0 TFSI는 4만500달러(약 4374만원), 3.0 V6 터보엔진의 S4는 5만1400달러(약 5551만원)다. 콰트로가 기본인 S4의 60mph 가속은 4.4초다.

그 밖에 렉서스 IS 2458대(2만3705대), 어큐라 TLX 2564대(3만1745대), 캐딜락 ATS 831대(1만2007대), 볼보 S60 870대(약 1만1358대), 알파로메오 줄리아 756대(7892대), 재규어 XE 639대(8571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G70는 내년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스팅어는 12월 일부 딜러십에만 공급돼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255마력의 스팅어 기본형은 3만1900달러(약 3445만원), 365마력 스팅어 GT는 3만8350달러(4141만원)에서 시작된다.

스팅어 GT2는 4만9200달러(약 5313만원)에서 시작된다. GT2 트림은 M-LSD, 브렘보 브레이크, 가변 기어비,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자식 서스펜션, 하만카돈 오디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포함한 운전보조장치가 포함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