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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중형차 누적 판매 1위 말리부, 인기몰이의 이유
2017년 12월 21일 (목) 17:57:30 이한승 기자 hslee@top-rider.com
   
 

쉐보레 2018년형 말리부 1.5 터보를 시승했다. 말리부 1.5 터보는 기존 2.0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는 터보엔진을 통한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또한 2018년형 말리부는 제3종 저공해 차량으로 공영 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됐다.

말리부는 지난 2016년 5월 국내에 출시된 풀체인지 신차로 전 라인업에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했다. 기존 말리부가 2.0 가솔린과 2.4 가솔린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1.5 터보와 2.0 터보를 적용해 동력성능 부문에서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갖췄다.

   
 
   
 

말리부는 전장 4925mm, 전폭 185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830mm의 차체를 갖는다. 동급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와 루프에서 트렁크리드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실루엣을 통해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최대 19인치 대구경 휠이 적용됐다.

고강성 경량 플랫폼 적용

보닛의 파팅라인을 매끄럽게 마무리하고, 리어 윈도우 상단에는 LED 브레이크등을 적용하는 등 기존 중형차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디테일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최신 고강성 경량 플랫폼을 적용해 1.5 터보 기준 공차중량을 1400kg까지 줄였다.

   
 
   
 

안전을 강조한 차체설계를 통해 2016년 출시와 함께 2016 KNCAP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되고, 저속충돌시 낮은 수리비를 인정받아 보험개발원 RCAR 기준 1.5 터보는 19등급, 2.0 터보는 18등급이 책정됐다. 이는 국산 중형차 평균인 16.2를 앞서는 수치다.

시승한 모델은 2018년형 말리부 1.5 LTZ다. 1.5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돼 5400rpm에서 최고출력 166마력, 20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하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12.7km/ℓ(도심 11.3, 고속 14.8)다.

   
 
   
 

동급 최고의 NVH 성능

운전석에 앉으면 낮은 시트포지션과 낮게 설계된 대시보드를 통해 넓은 전방시야가 확보된다. 태블릿PC 스타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메모리 기능과 냉난방을 지원하는 전동식 시트 등 경쟁력 있는 편의 옵션을 빠짐없이 채워 넣었다.

정차시 진동과 소음은 우수하다. NVH 성능은 말리부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로 터보엔진 적용과 함께 정숙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1.5 터보에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이 적용돼 능동적으로 엔진소음을 상쇄한다.

   
 
   
 

일상주행에서의 가속력은 기존 말리부 2.4 보다 매끄럽다. 2000rpm부터 시작되는 최대토크로 인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역에서의 가속감이 강조됐다. 드라이브 모드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가속페달을 밟는 힘에 따라 기어변속은 유동적으로 변경된다.

여성 운전자를 위한 변화

1.5 터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 스타트앤스탑 기능은 정체구간에서의 연비를 높여주는 요소다. 동급에서 큰 편에 속하는 커다른 차체로도 도심 구간에서 평균 10km/ℓ에 가까운 연비를 기록한다. 빠른 재시동이 특징으로 재시동시 불쾌감이 적다.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대비 승차감이 강조됐다. 편평비 40에 불과한 19인치 휠을 적용했음에도 노면의 요철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가볍게 조작되는 스티어링 휠 등 기존 말리부와 달리 여성들도 좋아할 만한 설정이 적용됐다.

고속주행에서의 감각은 쉐보레의 전통적인 장기다. 보쉬사의 R-EPS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돼 속도 변화에 따라 안정감이 높아진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고속에서도 이어져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과거 말리부의 묵직함과는 다른 모습이다.

   
 
   
 

유럽차를 닮은 설정들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최고속도 부근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실제 주행속도 대비 낮은 체감속도를 통해 운전자는 편안하게 고속주행을 이어갈 수 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를 넘어서는 주행에서도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과 풍절음은 적은 수준이다.

말리부에는 BAS(Brake Asist System)가 적용돼 고속에서도 손 쉽게 속도를 줄일 수 있다. 기존 국산차들이 취약한 부분이 바로 이런 고속에서의 제동감각 부분인데 말리부는 적은 힘으로도 강한 제동력을 끌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말리부는 국산차지만 유럽차와 같은 설정이 꽤 많이 담겨있다. 편의사항 설정에 들어가면 후진시 사이드미러 자동 기울임을 좌측, 우측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키 잠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이드미러가 접힌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적용됐다.

신뢰도 높은 운전보조시스템

외부기온에 따라 노면 결빙을 경고하고, 워셔액 부족시 팝업창을 띄운다. 주차시가 아니라도 주변차량이나 보행자가 접근하면 경고음을 울려주고, 실내로 외장컬러가 드러나지 않는 윈도우 프레임이 적용된 점도 고급감을 높이는 요소다.

   
 
   
 

운전보조시스템은 2018년형에서 일부 변경됐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자동긴급제동 등 구성은 동일하나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리지 않을 경우 8초 전후에서 경고음을 울린다. 기존에는 없던 설정이다.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은 고속 뿐만 아니라 저속에서도 동작해 차량을 완전히 정지시킨다. 보행자를 구분해 보행자로 인해 경보음을 울리거나 제동시 계기판에 사람 모양의 표시등이 점등된다. 제동의 수준과 개입되는 빈도가 적절해 믿음직하다.

   
 
   
 

쉐보레는 12월 한 달간 최대 11% 할인과 견적 이벤트 참여시 아이폰X,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쉐보레 말리부는 국산 중형차 중에서도 독특한 성격을 갖는다. 유럽차의 감성과 주행감각, 미국차의 여유로움, 일본차와 한국차의 세심함까지 담아냈다. 말리부가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국산 가솔린 중형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이유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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