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현대기아차는 풀체인지 신차를 대거 쏟아내 라인업을 강화한다. 1월 신형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신형 K3, 신형 싼타페, 신형 K9 등 디자인과 플랫폼을 완전히 변경한 풀체인지 신차를 통해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1월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한다. 지난 11월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 신형 벨로스터는 i30의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로 디자인과 주행성능, 2열 거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1 도어의 독특한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된다.

신형 벨로스터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로 차체가 낮아보이도록 설계됐다. 전면에는 새로운 형상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후면에는 센터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돌출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1.4 터보와 1.6 터보로 출시된다.

2윌 기아차는 신형 K3를 출시한다. 현행 K3가 아반떼MD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아반떼AD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성능과 충돌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동급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형 K3의 외관은 아반떼MD에서 아반떼AD에서의 변화와 유사한 안정감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캐릭터라인을 줄이고 4-포인트 헤드램프와 가로로 긴 리어램프 등 디테일이 강조된다.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가 적용되며, 고성능 모델인 GT가 추가된다.

2월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다. 신형 싼타페는 내년 가장 주목받는 신차로 차체를 키워 기아차 쏘렌토와 유사한 2열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현행 2700mm의 휠베이스는 쏘렌토의 2780mm 수준으로 확대되며, 전장도 4800mm에 가까워진다.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코나를 통해 먼저 선보인 분리형 헤드램프와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돼 RV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8단 자동변속기, R-MDPS 스티어링 휠, 요소수를 사용하는 SCR 장치가 적용된다. 특히 주행성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3월 기아차는 신형 K9을 선보인다. 신형 K9은 제네시스 EQ900에 사용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고급감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다. 대형 메시타입 그릴과 세로형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신형 K9의 휠베이스는 현행 3045mm에서 EQ900의 3160mm 수준으로 늘어난다. 스파이샷을 통해 노출된 실내 디자인은 가죽과 우드 인레이, 메탈 감각의 스위치류 구성을 통해 고급감이 강조됐다.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가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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