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브랜드는 4일(현지시간) 슈퍼 SUV 우르스를 공개했다. 우르스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까지 람보르기니의 DNA를 적용한 SUV 모델로 최고출력 650마력, 100km/h 정지가속은 3.6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17만1429유로(약 2억2114만원)다.

우르스는 세컨드카 개념의 기존 슈퍼카와 달리 매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일리 슈퍼카를 지향한다. 우르스에는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적용형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도로나 서킷, 오프로드 주행까지 다양한 주행환경을 만족시킨다.

우르스의 전면 디자인은 미우라와 아벤타도르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공기역학적인 형상이 강조됐으며 Y 형상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날렵한 루프라인은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다. 휠 사이즈는 21인치부터 23인치까지 가능하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직관적인 버튼의 구성과 3D 표현이 가능한 모니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진동 댐퍼가 적용돼 운전자에게 노면의 불쾌한 진동을 전달하지 않는다. 휠베이스는 3003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우르스에는 4.0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650마력, 2250-4500rpm에서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6초, 200km/h 가속은 12.8초다.

우르스의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하며, 100km/h에서 정지까지 소요시간은 33.7m다. 우르스의 공차중량은 2200kg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무게대비 출력비는 3.38kg/마력이다.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적용되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 사양이다.

우르스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후 40/60의 토크 배분이 기본으로 최대 전방 70%, 후방 87%까지 동력을 전달한다. 액티브 토크벡터링과 최대 3도까지 조절되는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눈길과 모래길이 포함된 6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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