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30일(현지시간) 신형 CLS클래스를 공개했다. 3세대 모델인 신형 CLS클래스는 1세대 CLS의 완만한 루프라인과 좁은 그린하우스 등 원조 4도어 쿠페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개선된 상품성으로 출시됐다.

신형 CLS의 전면은 AMG GT를 연상케하는 실루엣과 새로운 형상의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낮게 위치한 그릴과 헤드램프는 차체를 낮고 넓어 보이게한다. 아래로 파고드는 헤드램프는 차세대 A클래스에도 적용된다. 리어램프에는 크리스탈 패턴의 LED가 적용됐다.

실내는 E클래스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와이드 스크린과 64가지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조명이 적용된 에어벤트가 특징이다. 엠비언트 라이트의 경우 공조장치 컨트롤러 조작시 온도에 맞게 적색 또는 푸른색으로 변경된다.

신형 CLS클래스는 5인승으로 설계됐다. 2열 등받이는 40:20:40으로 접을 수 있어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520리터다. 그 밖에 CLS에는 회피형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 S클래스에 적용된 최신 운전자 보조장치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장 큰 변화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전 모델에 적용돼 연료소비효율을 높였다. 전기모터를 통해 추가 동력을 얻는 것은 EQ 부스트로 명명됐다. EQ 부스트는 22마력, 25.5kgm의 힘을 더해 CLS 450 4MATIC의 정지가속은 4.8초에 불과하다.

CLS 450에는 새로운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CLS 400d는 직렬 6기통 디젤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CLS 350d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다.

CLS 400d의 100km/h 정지가속은 5.0초, CLS 350d는 5.7초다. 내년 429마력의 CLS 53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S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IWC 아날로그 시계, AMG 라인이 적용된 에디션 1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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